난, 단순한 삶이 좋다~~|맞벌이 부부의삶
시간의 향기|등급변경|조회 1921|추천 1|2017.06.27. 03:55http://cafe.daum.net/10in10/1pRl/1002393 

나의 남편을 만나기 직전 자면서 꿈을 꾼적이 있었다...

내가 큰 부자가 되는 꿈...

큰 부자가 되어 산꼭대기까지 올라갔다.

그 때, 산은 상징적으로 돈 무더기였던 것이다.

산 정상에 섰을 때, 느꼈던 감정...

흐뭇함, 희열, 성공의 기쁨 이었을까?...

 

아니었다...

단 하나 느낀 것, 그것은 바로 허무함 그 자체였다...

 

그렇게 나는 꿈 속에서 배웠다.

진정한 삶의 성공은 부자가 되는 것에 있지 않음을...

 

난 그때부터 부자가 되리라는 희망은 가지지 않았다.

인생을 살면서 뭔가 더 뜻 깊은 것, 가치있는 것이 다른 곳에 있을거란 확신으로

나름대로 삶의 참된 가치를 추구하며 살기를 애써왔다...

 

그러다, 나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결혼도, 만난지 일년도 채 되기 전에 하게 되었다...

나에게 청혼하면서, 남편이 했던 말...

"난 널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하지만 많은 돈으로는 너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 없다...

돈을 추구하며 사는 삶은 내가 원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그 외의 것으로는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있다..."

그 때, 나도 위의 꿈 얘기를 해주면서 부자가 될 생각은 없다고 답해주었다.

 

그 당시 아직 학생이었던 우리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결혼준비를 했었고,

우린 그렇게 가진 것 하나없이 시작했다...

 

우리의 삶의 모토는 단순한 삶.

가진건 많지 않지만 정신적으로는 맘껏 누리고 사는 편이다.

발 뻗고 편안히 잘곳 있고, 매끼 식사에, 충분히 걸칠 수 있는 옷가지들,

즉 불편함없는 기본 의식주생활을 하고 있고,

기본적인 취미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정도면 너무 너무 감사한 조건이 아닌가?

그리고 가족구성원들이 건강하면 된거다...

 

나머진... 이웃과 나눔에서 얻어지는 행복과 기쁨,

역시 나누는 기쁨은 두배 세배가 되어 돌아올 때가 많다.

꼭 그것이 물질적인 것에 한한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의 풍요로움으로 매겨져 다가온다.

 

월급쟁이 남편은 지금보다 비슷한 수준의 일을 하면서 4-5배의 월급을 주는 곳이 있다해도 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지금 사는 수준도 충분하고, 더 많은 돈은 필요하지 않다는 단순한 이유...

지금하는 일에 비례해 충분히 적당한 월급을 이미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나 자신도 어쩌면, 지금 하는 일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음에도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젊을 때부터 나의 추구하던 바가 아니었기에 그 길로 가지 않았다.

단지, 어떤 상황에 처해도 남편이든 나든...

우린 다른 일도 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추어 놓은 듯하다.

 

이렇듯, 우리의 선택은 물질의 풍요보다 정신적으로 여유있는 삶을 선택했다.

단순하게 산다는거... 어찌보면 참 인간적이다...

내려놓을 수 있다는거... 그만큼 무언가에서 자유로워 지는거라 생각된다...

 

가진거 안에서 감사하고,

가진거 안에서 나누고,

가진거 안에서 최대한 누리는 삶...

이런 삶이 나는 좋다. 편하고 좋다...

이는 나의 선천적으로 낙천적인 성격도 한 몫 하는 듯 하다...^^


출처 : 텐인텐[10년 10억 만들기]
글쓴이 : 서현&규환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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