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기록한다는 것이,
유행에 떨어지고,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처럼 인식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가족의 전화번호도 굳이 기억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 머리를 대신해서, 기억해주고 저장해주고,
필요하면 대신 말해주는 기계를 손 안에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기계가 어느 순간 '배고파서 더 이상 머리를 돌릴 수 없어요' 하고 까무라쳐 버리거나,
'여기가 어디에요?' 하면서 주인 손을 찾지 못할 때 생깁니다.
솔직히 가까운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죄다 외우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동네 중국집 전화번호까지 외우고 살았던 때가 있었나 싶습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손으로 직접 기록하고 써 두고 가끔 읽어보는,
그 아나로그(Analog)적인 시대의 뒤떨어진 것 같은 그 행위가,
우리의 기억을 지배하고 우리의 마음을 지배한다고 합니다.
손으로 쓰는 행위, 이것은 엄숙한 일입니다.
쓰면서 손가락이 기억을 하고 머리가 기억을 하고 눈이 기억을 합니다.
기록하는 습관이 나를 바꿔줍니다.
세상을 바꿀 기발한 아이디어도, 기록해 놓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곳에나 써 보세요. 글적글적...
'아나로그'면 어떻습니까?
시대에 뒤떨어지면 어떻습니까?
무조건 시대를 따라가고, 앞서간다고, 좋을 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좋은 것입니다.
'기록의 힘.'
인간의 역사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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